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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무료개방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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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3-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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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오는 5일부터 공원 입장료를 없애고 명품 산책길인 '신라 왕경숲'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주엑스포공원 입장료의 무료화는 지난 2008년 공원이 상설 개장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측은 경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엑스포 공원을 쉽게 방문하고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엑스포공원의 담장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입장료 무료화를 결정했다.
또한 매월 테마 이벤트를 펼치고,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과 킬러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엑스포공원을 '문화장터'와 '명품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문화융성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엑스포공원 측은 올해 대형 전시와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 예정이다.
경주엑스포측의 이번 결정은 침체되고 있는 경주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과밀화되고 있는 보문단지를 확장하는 부수효과를 거둘 전망인데 관광객들은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외에 공원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심리적 효과까지 더해져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폭증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 측의 수익면에서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안 될 전망이다. 일단 입장한 관광객들은 자연히 공연을 보는 기회가 늘어 날 것이며 부대시설의 이용도 늘어나 전체적인 수입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공원 무료개방의 최대효과는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엑스포공원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있다.
특히 경주는 물론 인근 포항과 울산, 대구 등지의 각급학교 학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풍은 물론 체험학습과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 이만한 곳이 드물다.
공원 내 에 즐비한 교육적 요소를 지닌 전시물이나 프로그램들은 홍보하기에 따라 상당수의 학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
경주엑스포 측은 이번 무료 개방을 계기로 공원내 시설들을 정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는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원을 개방적이고 문화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는데 투자를 인색해서는 안된다. 조직원 모두도 제2의 개장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무료개방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엑스포측의 조치를 환영하며 지금까지의 연륜과 성과토대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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